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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북한산 노적봉 암벽코스

북한산 노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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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객 적은 북한산의 숨은 암장들

 노적봉 소개


개념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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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북한산 백운대 남서쪽에 위치한 노적봉(716m)은 북한산에서 두 번째로 큰 암장으로 이름부터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옛부터 노적가리는 부잣집의 상징으로, 풍요를 담은 대상으로 우리의 기억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노적봉은 더욱 친근감이 가는 암장이다.

노적봉은 비교적 큰 암장이면서도 인수봉에 가려 등반자들이 붐비지 않는 조용한 암장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몇몇 산악회와 등산학교는 노적봉을 많이 찾고 있다.

노적봉은 암벽의 높이가 200여m, 폭이 300여m정도 되며 슬랩과 크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0여개 루트가 개척되어 있고 현재도 계속 개척 중이다.

루트는 1피치에서 3∼4피치로 구분하지만 이 수치는 중간 부분만을 따진 것일 뿐이다. 만약 아래에서 정상까지 등반으로 본다면 8∼9피치에 이른다.

중앙 슬랩 루트를 보면, 큰 바위 밑 소나무까지 가기 위해서는 하단부 정면 슬랩에서 2피치, 소나무 왼쪽 잡목지대를 1피치로 끊는다. 즉 3피치를 등반해야만 중앙슬랩 출발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하단 3피치, 중앙슬랩 3피치, 마지막 상단부 3피치를 포함하면 총 9피치가 되는 셈이다.

노적봉은 중급자나 초급자들이 등반하기 알맞은 암장이다.

특히 경사가 완만하고 부분적으로 양호한 테라스가 많으므로 초보자들의 공포심을 덜어준다. 노적본은 남서면을 하고 있으며 하루종일 해가 들어오며 클라이머들이 붐비지 않고 한적함이 있어 조용한 가운데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 노적봉은 1937년 한 일 클라이머들의 초등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던 곳이기도 하다.

그해 김정태, 엄흥섭, 양두철씨 등이 "서죽 횡단 슬랩" 루트를 초등하였고 일본인 오꾸노 일행은 "남동면 직상 크랙"을 초등했다. 노적봉의 대표적인 루트라 할 수 있는 T침니 길도 김정태, 엄흥섭씨와 일본인이 같이 초등을 했다. 이와같이 노적봉은 1937년에 여러개의 루트가 초등 되는등 인수봉과 비슷한 시기에 개척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루트 소개


루트 이름= T침니길(5.9)
루트 길이= 약 120m(하단부 제외)총 7피치
등반 장비= 프렌드 1조, 퀵드로우 8개, 로프 50m1동, (2인1조)
개척자= 1937년 백령회 (김정태. 엄흥섭. 양두철. 김효중. 이시이)
루트 소개와 위치= T침니길은 이곳 노적봉의 대표적인 루트라 할 수 있다.

이곳 루트중 가장 먼저 개척(1937년)되기도 하였으며 크랙 위주의 루트이나 지금도 꽤 까다로운 루트이며 인기있는 루트다.

T침니는 정면에서 쳐다볼 때 바위 중 상단에 바위의 모양새가 코 처럼 튀어나온 큰 바위가 있는데 이 코바위의 좌측 밑으로 이어지는 크랙이다.

전체적으로 사람이 들어가는 침니의 형태이며 중간에 적당히 볼트와 확보 지점이 설치되어 있으나 프렌드가 필요 하다.

T침니의 대표적인 피치는 코바위 밑으로 연결되는 침니 이며 코바위 밑의 침니는 두 피치로 이어진다. 노적봉은 등반이 끝나면 정상으로 이어지며 정상에는 걸어서 내려갈 수 있다.

T침니는 노적봉 서면 즉 정면의 중앙으로 두 피치쯤 오르면 중앙으로 큰 각진 바위가 길게 위에서 아래로 언혀 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바위가 코바위 라 부르며 이 코바위 좌측의 밑으로 침니가 형성 되어 있는데 이곳의 침니가 'T침니길'이다

제1-2피치(5.8) 길이 약 60m이며 슬랩이다.

T침니를 가기위해서는 이곳의 정면 슬랩을 두피치 정도 오른다음 T침니로 접근할 수 있다. 노적봉의 하단부는 특별한 루트 이름이 없으며 쉽게 오를 수 있다. 보통 2피치정도 오른 다음 본격적인 루트 등반이 시작된다.

T침니 역시 이곳 하단부의 두 피치정도 오른 다음 코바위 밑의 T침니 등반이 시작된다.

제3피치 (5.9)길이 약 35m코바위의 침니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약10m정도 우측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곳의 쌍볼트는 좌측의 테라스의 '뫼우리 1번길'출발지점의 쌍볼트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곳에서 코바위까지는 부분적인 크랙으로 되어있는데 코바위쪽 가까이 가서는 꽤 까다롭다. 이곳은 밀고 당기기의 자세와 약간의 스태밍 자세가 적당하며 이곳 크랙만 지나면 바로 코바위 밑으로 접근이 되며 크랙이 시작된다.

이곳의 크랙에는 하켄 4개가 박혀 있으며 이곳에서 짧게 확보를 봐도 무방하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침니가 시작되며 사람이 들어가고도 남을 큰 침니이나, 침니보다는 작은 크랙의 날개를 이용하여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며 위로 올라갈수록 침니의 폭은 좁아지며 몸놀림도 부자연스러워진다. 좁아지는 침니 안쪽으로 손 끝이 간신이 걸리는 미세한 크랙이 수직으로 나 있어 손 끝으로 당기고 왼손은 밖으로 내어서 손바닥으로 밀고 개구리 모양의 자세를 취한다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이곳의 볼트 서너개를 지나고 까다로운 구간을 지나면 침니는 넓어지고 약간 좌측으로 쌍볼트가 있으며 이곳에서 피치를 끊는다.

제4피치 (5.8) 길이 약 20,m이며 침니 속에 크랙이다.

이곳은 이루트의 중간부분의 해당되는 침니 크랙이다. 크랙의 상태가 양호해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10여m 오르면 쉽게 갈 수 있으며 위로 갈수록 침니의 폭이 좁아져 바위를 등지고 밀면서 오르면 편하게 갈 수 있으며 이곳을 올라서면 서너명이 설수 있는 삼각테라스와 쌍볼트가 있다. 이곳에서 밑을 쳐다보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고도감이 삼삼하다.

제5피치 (5.9) 약 20m이며 사실상 T침니의 마지막 구간이다.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약 3∼4m를 오른 다음 튀어나온 날개를 잡고 넘어서야 하며 이곳을 넘어서면 책을 비스듬히 뉘어놓은 것 같은 돌들이 박혀 있다. 이곳은 박혀 있는 돌들이 빠질 염려가 있으니 등반자 확보자 모두 주의를 해야하며 이곳에서 몇m 더 오르면 등반이 끝나며 코바위의 끝으머리에 도달하며 사실상 T침니길 은 이곳에서 끝나게 된다.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곧바로 둔턱을 넘어서 오르면 되고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하강을 할 때에는 남면쪽으로 50m 두 동으로 2회 하강으로 가능하며 정상으로 오를려면 이곳에서 2피치를 더 올라야 하며 큰 어려움은 없다. 정상에서는 걸어서 내려가는 것이 빨리 내려 갈 수 있으며 편하다.


루트 이름= 반도B길(5.8)
루트 길이= 약100m 총 4피치
등반 장비= 프렌드 1셋트, 퀵드로 8개, 로프 50m1동, (2인1조)
개척자= 반도산악회 1969년
루트 소개와 위치= 이루트는 남면 중앙에 미세한 크랙을 따라 이어지며 크랙이나 홀드의 상태가 양호하다. 첫 피치는 숲지대에서 양호한 크랙을 따라 20m으르면 쌍볼트가 나온다. 제2피치는 완경사에 홀드가 양호해 큰 무리없이 오를 수 있으며 중급자 루트다.

반도산악회는 이곳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산악회로서 "반도A길"" 반도B"" 반도 C"" 반도 D"" 등을 개척하였다

노적봉의 남면을 바라보면 아래에서 위까지 비스듬하게 좁은 크랙이보인다.

출발지점에 특별한 것이 없으며 크랙 끝나는 지점에 큰 바위들이 모여 있으며 완경사 테라스다.

이루트는 길이도 짧으며 경사가 완만하여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재미있는 루트다.

제1피치(5.7) 길이 약 20m이며 슬랩과 크랙으로 되어있으며 완경사로서 쉽게 오를 수 있다.숲지대에서 출발해서 양호한 크랙을 따라 오르면 된다.

제2피치 (5.8)약 20m이며 크랙이다.

미세한 실크랙이 연결되며 크랙의 손맛이 좋다. 경사가 완만하여 발디딤도 양호하며 몸을 약간 좌측으로 뉘어서 오르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밸런스도 좋아진다.

제3피치(5.9) 길이 약 25m이며 크랙이다.

제3피치는 약 70도의 경사에 대각선으로 누워 있는 미세한 크랙으로 이어지는데 손끝이 너무 좋게 잘 잡힌다.

난이도는 5.9급 정도이며 크랙이 끝나는 지점에 넓은 테라스가 있고 쌍볼트가 있다.

제4피치 이곳이 제3피치가 끝나는 지점이나 이곳에서 여러개의 루트들이 만나게 되며 사실상 등반이 끝나게 되며 정상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피치는 몇 미터의 양호한 크랙을 따라 오르다 슬랩으로 20여m 이어지는데 양호하여 쉽게 걸어갈 정도다

정상에 서는 하강보다는 걸어서 내려 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루트는 중급자 정도의 클라이머들에게 권장하고 싶다.
 

 노적봉 가는길


북한산 암장 위치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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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도선사(사찰) 뒤로 올라 용암문으로 간다.

용암문에서 만경대 뒤편 즉 위문 방향의 등산로를 따라 약 300여m 가다 보면 서북방향으로 노적봉의 동남면이 보이며 여기서 좌측으로 오솔길을 따라 곧바로 노적봉을 향해 가게 된다.

이곳 갈라지는 곳에서 노적봉 까지는 약 500m쯤 되며 10여분이면 갈 수 있다. 가는 도중 야영을 할 수 있는 공터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으며 구파발 쪽에서도 올라갈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가는 도중 나이 지긋한 일반 등산객들 한테 물어보면 거의가 알수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봉우리다. 도선사에서 노적봉까지는 약 1시간 40분 소요된다.
 

 루트 개요 표

 
북한산, 노적봉
번호 루트이름 난이도 루트길이 볼트,장비 바위형태 개척자
1 서북 횡단 코스 ?
8개,프렌드 슬랩,크랙 이시이(石井) 1937년 일본인
2 형제길 ?
8개,프렌드 슬랩,크랙
3 누운 침니길 ?
8개,프렌드 침니,크랙 니끼.二木智春
4 중앙 슬랩 1p,5.10a,2p,5.9 제6피치 8개 슬랩
5 뫼우리 1번 1p,5.10c,2p,5.10a 제4피치 10개 슬랩 위주 뫼우리 산악회
6 뫼우리 2번 5.10a 제4피치 10개 슬랩,크랙 뫼우리 산악회
7 T 침니 5.10... 제4피치 8개,프렌드 크랙,침니 김정태.엄흥섭 1937년
8 코바위길 1p,5.10.2p,5.10b 제5피치 10개 슬랩
9 반도 A,기존 1p,5.7. 2p,5.8 제5피치 8개,프렌드 크랙 위주 반도 산악회
10 기존 B 1p,5.7. 2p,5.8 제5피치 7개,프렌드 크랙 위주
11 미상 ?


슬랩,크랙
12 워킹길 5.7 제3피치 7개,프렌드 크랙
13 하얀 마음 1p, 5.10a 제3피치 10개 슬랩 위주 하이 얀산악회
14 미상
제3피치
슬랩 위주
15 반도 D 1p,5.10a.2p,5.10d 제3피치 8개 크랙,슬랩 반도 산악회
16 반도 B 5.9 제3피치 7개,프렌드 크랙,슬랩 반도 산악회
17 반도 C   제3피치 8개 크랙,슬랩 반도 산악회
18 만추 5.12a 제2피치 10개 슬랩 위주
19 미상 ? 5.12a 제2피치 10개 슬랩,크랙
20 반도 E 5.12a 제3피치 10개 슬랩 위주 반도 산악회
21 동남 직상 크랙 5.8 제3피치 프렌드. 캠머롯 침니 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