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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초보자를 위한 등산복장 안내


[ 초보자를 위한 복장 안내 ]



*우선 산에 가는 형태를 5가지로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형태에 따라서 복장이 달라 집니다.



遊山(유산) :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불고기를 상추 쌈 싸 먹으며 노는 형태

취미산행 초보 : 가벼운 당일 형태의 산행을 즐기는 것.

취미산행 숙련 : 산행경력이 많고, 장기산행이나 주말만 되면 산을 찾는 형태

전문등반 : 암벽, 빙벽 등의 전문등반을 즐기는 형태

그 외 : MTB(산악용 자전거)나 지프로 산에 오르는 형태



*遊山


놀 유(遊)자를 써서 유산이라고 지었습니다.

등산이라 할 수 없는 형태입니다.

차를 몰고 경치 좋은 곳으로 가서 단지 먹고 마시고

노는 타입이 주류를 이룹니다. 복장은 자유자재입니다.

남자의 경우, 넥타이에 구두를 신고, 여자의 경우, 미니스커트에

굽 높은 구두를 신 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먹고 마시다가 심심해서(?)

내친 김에 그 복장으로 산 에 오르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제가 가끔 찾는 광교산에도 이런 분들이 더러 눈에 뜁니다.

안전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있지만, 산에 다니는 예의가 아니다고 봅니다.

결혼식장에 작업복 차림으로 가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땀 흘리고 고생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분들입니다.

도전 2030회원님들은 이런 형태의 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없겠지요

遊山과 登山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취미산행-초보


험산을 찾기 보다는 가벼운 당일 형태의 산행을 하는 것입니다.

복장은 그 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하지만 넥타이에 구두를 신어 쓰는 안되겠지요.

평소에 입는 캐주얼 차림 (청바지도 가능)에다가,

운동화나 경등산화(천으로 된 신발) 정도면 무난합 니다.

테니스화는 바닥이 미끄러우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들이 많이하는 동계용 복장으로는

➀ 청바지에 면남방 + 오리털 파카

➁ 면바지에 면티셔츠 + 오리털 파카

 산행형태도 집 주위의 가까운 산을 하이킹 하는 것입니다.

정상도전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형태의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 값비싼 고어텍스 방수의나,

두꺼운 비브람 등산화(고정된 가죽의 형태)를 신는 것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방풍방수의는 산에 오를 때 입는 것이 아니라 비나

눈이 오거나 바람을 막아 주기 위해서 입는 것입니다.

추운 한겨울에 두터운 오리털 파카를 입고 땀을 뻘뻘 흘리며

산을 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얇은 면남방이나 면티셔츠로는 춥고,

오리털파카 입기에는 덥고 해서,

추운 것보다는 더운 것이 낫다고 판단 미련한 사람처럼

여러 옷 을 껴입고 올라갑니다.

이럴 경우 땀을 많이 배출하여 체력소모가 심해집니다.

하지만 산행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는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초보시절은 캐주얼 복장 + 등산화 정도로도 가능합니다.




*취미산행-숙련


초보시절에 운동화를 신고서 겨울산을 찾았다가 미끄러진 경험이나,

발이 시러워 고생했던 분들은 장비의 필요성을 실감합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면소재의 평상복이 등산복으로

부적합하다고 생각이 드는 분들은 기능을 부여한 등산복을 찾게 됩니다

즉, 산에 캐주얼한 복장으로는 기능면에서 부족함을 깨닫고서,

고기능의 옷에 관심을 가집니다.

갖추어야 할 복장은 동계용으로는,


➀ 모직바지에 모직남방  + 파일 쟈켓 + 방수방풍의

➁ 파일바지에 쿨맥스 티셔츠 + 파일 쟈켓 + 방수방풍


모직바지와 모직남방은 방풍과 보온 기능이 뛰어나

동계용 등산복 소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모의 특성이 물에 젖어도 보온기능이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면으로 된 옷(청바지 포함)은 땀이나 비에 젖을 경우 보온성이 매우 떨어 집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모로 된 옷을 사시는게 좋습니다.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➁번의 파일바지와 파일 쟈켓은 모직보다도 오히려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모직보다 가볍고 따뜻합니다.

100%로 폴리로 만듭니다.

원단을 주로 미국 말덴사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생산되는 지는 확인하지 못함.

구입시에 제품에 붙어있는 택(꼬리표)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파일소재는 방풍기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바람에 아주 약한 특성 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방수방풍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방풍 소재로는 윈드스토퍼,윈드블럭,스톰블럭,윈드프루프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 경우 방수방풍의를 껴입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파일 등산복 한벌에 수만원에서 수십만원 정도 합니다.

쿨맥스 티셔츠는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에게 적합한 옷입니다.

역시 100% 폴리(가는 실로 짬)로 제작한 옷으로 사계절용으로

입어도 훌륭한 고기능 옷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쿨맥스 티셔츠를 가지고 있는데

땀을 신속히 배출해서 땀에 잘 젖지않는 특성 때문에 가격대

기능면에서 무척 좋은 소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모복(오리털 소재)는 운행시에는 거의 입지 않고,

동계 장기 산행시에 잠 옷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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