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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이야기

암벽화 Lace-up의 진화



레이스업(Lace-up), 파이브텐사에서 제작한 암벽화다.
파이브텐사는 이 신발이 세상에서 가장 정교한(precise) 신발 이라고 설명 하고 있다.
나도 이 말에 90% 이상은 동의한다.

이미 제작한지 몇 년이 되었지만,,,,
페이스등반이나 난이도가 높은 슬랩에서,,,,
미세한 홀드를 딛고 설 때는 이 암벽화 만큼 믿음을 주는 신발을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암벽화 이후에 새로운 것들이 많이 나왔지만, 아직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이 암벽화도 약점은 있다. 그것은 힐컵이 조금 뜬다는 것이다.
하드프리등반 등을 할 경우에 힐훅을 걸 때는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고,
이런 이유로 하드프리 등반에서 이 신발을 신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망설여지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점을 개선한 신발이 나왔다.
기존 레이스업(Lace-up)의 장점인 정교함에서 나오는 에징의 유리함을 유지하면서,
힐컵을 개선하여 뒷꿈치의 남는 공간(deae space)이 없도록 만든 것이다.

파이브텐사가 "magic fingers" 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는 힐컵이 채용되어
새로 선보인 레이스업(Lace-up)의 개선형 모델의 이름은 "아나사지 베르데(Anasazi Verde)" 이다.
"아나사지 베르데(Anasazi Verde)"의 모양은 아래 사진과 같다.
위의 레이스업(Lace-up)과 비교했을 때 힐컵의 모양에 차이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신발을 본 순간....
얼른 신어보고픈 생각에 국내에 수입이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보았으나,
아직 수입되어 있지도 않고, 앞으로 수입 계획도 없다는 답을 들었다.
쩝~ 그 아쉬움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