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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확보법

확    보

 확보는 등반자의 추락을 정지시키기 위한 선등자 확보와 후등자 확보가 있고, 등반자 자신을 위한 자기 확보가 있으며, 그 확보 방법으로는 몸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직접확보와 확보물에 충격을 흡수시키는 간접확보 두 가지가 있다.
확보는 간단하면서 매우 중요하다.
선등자 확보와 후등자 확보는 확보자의 기술과 능력에 따라 등반을 또는 추락하는 등반자를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는 반면, 반대로 더 큰 위험에 빠트리게 할 수 있다.

     선등자 확보

8자 하강기, 듀브, 그리그리 등의 확보기구를 사용하는 직접 확보 이여야 한다. 확보자의 안전벨트에 확보기를 걸어서 확보자세를 취하는 이 직접확보는 등반자가 이끄는 로프의 흐름을 좋게 해줄뿐더러 제동을 손쉽게 할 수 있고, 추락 하중으로 인한  충격을 흡수해 줄 수 있어 매우 안정된 확보이다.
 확보 중에는 등반자가 등반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알맞게 로프를 풀어주어야 한다.
로프가 확보기에서 많이 빠져나가 너무 느슨해있거나 반대로 팽팽하게 되어 있지 않도록 해야하고 등반자를 주의 깊게 주시해야 한다.


    후등자 확보

선등자 확보와 같은 방법으로 확보를 한다. 단 이때는 로프를 당기게 되는데, 이런 직접확보에 의한 방법은 때에 따라서 매우 불편함을 갖게 한다.
예를 들어 완경사의 여러 피치 등반이 그것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간접확보가 유용하다. 그러나 이 간접확보는 제동력이 떨어지는 점은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제동기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응용해서 사용해야 한다.
 선등자 확보와 마찬가지로 로프의 여유는 너무 느슨하지도 또 팽팽하지도 않게 알맞게 당겨주어야 한다.

출처 : 정승권 등산학교